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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중국, 한일정상회담 견제…"미국 쾌재 부를 상황"

2023-03-17 0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중국, 한일정상회담 견제…"미국 쾌재 부를 상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대중국 압박 정책에 동참하는 것을 견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을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반응이 궁금한데요.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매체들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부정적 평가를 주로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영 CCTV는 매시간 일본 내에서 벌어진 한일 정상회담 관련 시위 소식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비판하는 인터뷰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일보는 "한일 관계 개선에 미국이 쾌재를 부를 상황"이라고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"일본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양보는 경제와 안보,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더욱 긴밀한 동맹 관계 구축을 위해 미국에 '투항 문서'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"고 썼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 즈신원은 "양국이 안보 대화를 재개하기로 한 것은 동맹 아닌 준동맹국 관계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한일 군사동맹과 한미일 군사동맹도 멀지 않았다"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한일 정상회담 직전 "개별 국가가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드는 데 반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중국과 일본, 한국은 중요한 경제·무역 협력 파트너"라면서 "지역과 글로벌 생산망·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것이 공동의 이익에도 부합한다"고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한일이 반도체 등 전략 산업에서 미국의 대중국 공급망 디커플링에 참여할 가능성을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올해 봄 또는 여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이 반대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른 주변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기회가 될 때마다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의 국장급 담당자는 어제(17일) 기자회견을 열어 "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한 것은 위험을 모든 인류에게 전가하는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주변국의 거듭된 우려 표명에도 의미 있는 협상에 나서지 않은 채 오염수 방류의 환경 영향 등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은 국제적 우려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. 답이 없는 질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책임 있는 국가의 행동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에는 친강 외교부장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 전화 통화에서 오염수 방류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지난주 양회 기간 열린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 정부는 이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습니다. 이것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해양 환경과 인류 건강에 관련된 큰일입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월요일, 20일부터 사흘 동안 러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.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 기간 중러 정상회담도 열립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 회담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협상 중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줄곧 '중립'을 표방하면서도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의 전방위 압박 속에서 사면초가에 놓인 중국이 세계의 갈등을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은 중동의 '앙숙'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단절된 외교관계를 7년 만에 복원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도 했는데요.<br /><br />'평화 중재자' 이미지를 통해 시 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도 반전시키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친강 외교부장이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통화에서 중국은 위기가 고조돼 통제 불능 사태가 될 것을 우려하며, 가능한 빠른 평화 회담 재개를 통해 정치적 해결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지만, 이 와중에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수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폴리티코가 입수한 무역·세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군사용 장비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 사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방산업체인 중국 북방공업집단이 지난해 6월 러시아 정부 및 군과 거래하는 테흐크림이라는 기업에 'CQ-A'라는 소총을 보냈는데요.<br /><br />세관 자료에는 '민간 사냥용 소총'이라고 표시했지만, 해당 소총은 중국 경찰과 필리핀, 남수단, 파라과이 군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종류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후반 중국산 드론 부품을 담은 화물과 중국산 방탄복도 터키를 경유해 러시아 기업들에 넘겨졌고, 드론에 사용하는 배터리와 카메라 등의 장비는 아립에미리트를 경유해 전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세관 자료를 통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수도 있는 이중 용도 제품을 러시아 기업에 공급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중국은 "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며 어느 쪽에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"는 주장을 계속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한국 #중국 #일본 #미국 #러시아 #우크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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